이인영 "코로나19 완화시 금강산 개별관광 재개 준비"

김해원 기자입력 : 2021-02-25 16:01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축사 통해 "국제사회의 제재 유연성 필요"

인영 통일부 장관이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이산가족 관련 단체장들과의 차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완화되면 금강산에 대한 개별방문부터 재개한다는 목표로 제반 사항들을 준비해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개별관광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가 주최한 '북한 개별방문 추진방안 및 준비과제' 세미나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관광이 중단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금강산에 가보고 싶어하는 우리 국민들은 많다"면서 "남북 간의 인적교류의 활성화는 자연스럽게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남북관계 경색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남북 교류사업 추진이 어려웠던 상황을 설명하며 "정부는 개별방문을 통해 남과 북의 주민의 마음을 연결하고 남북관계 역시 진전시켜보려고 했으나 멈춰있는 남북관계와 코로나19의 팬데믹 상황 속에서 제약이 많았던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근래 금강산을 독자적으로 개발하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금강산과 더불어 북쪽으로는 원산·갈마와 남쪽으로는 설악을 잇는 남북동해관광특구를 조성한다면, 누구나 가보고 싶은 국제관광지구가 되는 것도 결코 먼 미래의 꿈만은 아닐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산가족에게는 고향 땅을 단 한 번이라도 밟으며 돌아가시기 전에 가슴속에 맺힌 한을 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그런 차원에서 국제사회에서도 개별방문이 가지는 인도주의적 가치도 함께 고려해서 제재에 대해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정부도 남북이 서로 만나고, 대화하면서 금강산의 발전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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