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체감경기 2년 만에 최대폭 상승 ‘거리두기 완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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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02-2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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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등의 영향으로 2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달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3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6.2로 전월 대비 6.9포인트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SBHI는 100 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SBHI는 올해 1월(65) 코로나19 3차 대유행 등으로 업황 둔화를 예측해 전월 대비 7포인트 하락했으나, 2월부터 두달 연속 올랐다.

3월 SBHI 상승폭은 2019년 3월 86.6을 기록해 전월 대비 9.1포인트 오른 이후 2년 만에 최대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고, 영업시간 연장 등으로 인해 전산업 전체의 체감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조업의 3월 경기전망은 86.3으로 전월 대비 9.7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은 71으로 전월대비 5.4포인트 상승했다.

건설업(74.5)과 서비스업(70.3)도 각각 전월 대비 8.9포인트, 4.7포인트 올랐다.

항목별로 ▲내수판매(69.8→76.2) ▲수출(82.6→87.2) ▲영업이익(66.6→72.7) ▲자금사정(70.6→76.2) 전망이 전월에 비해 상승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97.2→96.8) 전망 또한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2월 중소기업들의 주요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67%)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41.8%), 업체간 과당경쟁(39.2%), 원자재 가격상승(26.8%) 순이다.

경영애로 추이를 보면, ▲업체간 과당 경쟁(35.5→39.2) ▲원자재 가격상승(22.6→26.8) ▲판매대금 회수지연(22.3→22.6) 응답 비중 전월에 비해 올랐으나, ▲내수부진’(68.7→67) ▲인건비 상승(43→41.8) 응답 비중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6%로,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소기업은 전월대비 0.7%포인트 상승한 66.4%, 중기업은 전월대비 1.3%포인트 하락한 72.6%로 조사됐다. 일반제조업은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한 69.5%,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대비 5.2%포인트 하락한 70.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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