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 “포스트코로나 시대, 게임체인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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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02-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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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병훈 텔스타홈멜 대표, 제10대 이노비즈협회장 취임

  • “산업 기반 가치사슬 클러스터 구축”

  • “AI 기반 지능형 기업‧제조업의 제조서비스업화 지원”

24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임병훈 신임 이노비즈협회장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기업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게임체인저가 되도록 앞장서겠다.”

24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이노비즈협회 제9대·10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임병훈 텔스타홈멜 대표가 제10대 이노비즈협회장에 취임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임 회장은 조선대학교 정밀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텔스타홈멜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동화 장비‧정밀 측정기 등을 생산하며 관련 분야 성장에 조력해왔다.

향후 3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 임 회장의 취임 일성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게임체인저’였다. 비대면‧초기 스타트업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스케일업 하는 과정에서 기술‧제조 중심 이노비즈기업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것은 사실이다. 그는 이노비즈 제도 20년을 맞이한 올해 이노비즈 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코로나19 이후 산업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 회장은 “중소기업의 스케일업을 이끈 이노비즈 제도의 20년을 맞이해 새로운 20년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이노비즈 제도는 벤처 붐을 일으키고, 그 안에서 성장성이 검증된 기업을 육성하는 제도다. 이노비즈만큼은 선택과 집중을 해서 국가적으로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기업끼리 가치사슬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에 앞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는 협회의 스마트(SMART) 5대 전략과 1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임 회장은 AI 전환, 상생 협업, 글로벌화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제조혁신 선도 이노비즈 △이노비즈 상생 협업 추진 △이노비즈 성장역량 강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체계 구축 △수출 패러다임 전환 선도기관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협회는 스마트공장을 넘어 스마트 비즈니스를 통해 제조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AI 기반 지능형 기업을 육성하고, 제조업의 제조서비스업화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스마트공장과 소부장 산업 등 수출 패러다임 전환 선도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이노비즈 글로벌화 모델을 확산하고, 기술 기반 포스트 코로나 대응 지원을 지속한다는 구상이다.

또 이노비즈기업이 스케일업을 넘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케일업 관점으로 이노비즈 제도를 개편하는 한편, 이노비즈 ‘ABC(AI, BigData, Cloud)’ 플랫폼을 조성해 맞춤형 지원정책 정보 매칭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그는 “업종·지역특화별 산업 기반 가치사슬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이노비즈기업 간 제조 빅데이터를 공유하는 실시간 생산 협업체계를 만들겠다. 이를 통해 매출 1000억원 기업 1000개사 육성과 일자리 100만개 달성에 앞장서겠다”며 “‘제조혁신 선도 이노비즈, 제조강국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하에 이노비즈기업이 제조 중소기업 정책의 실행 중심이자 주체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요자 중심시대에는 시장이 가까운 곳에 공장이 가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공장에서 만들어 수출만 한다고 하면 시대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을 것 같다”며 “일자리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대한민국 혁신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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