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뿌리’ 소공인 밀착지원 해주니…45%가 매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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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02-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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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소진공]


우리나라 제조업의 뿌리인 소공인을 대상으로 기술·경영교육과 컨설팅 등을 지원해주자, 수혜 기업의 절반 정도가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34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총 6386명의 소공인을 지원했다.

소공인은 제조업을 영위하는 상시근로자수 10인 미만 기업으로, 국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제조업의 뿌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화지원센터는 소공인에게 조직화·협업화를 지원해 소공인 매출·고용 증대와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기능을 수행한다. 2013년 첫 설치를 시작으로 올해 2월 현재 전국 12곳 시도에 다양한 소공인 업종을 지원하는 특화지원센터 32개를 운영 중이다.

특화지원센터는 지난해 기술·경영 교육, 컨설팅, 판로개척 등 399개 사업을 운영했다. 이 사업의 혜택을 받은 소공인의 44.8%는 매출액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진공은 특화지원센터를 통해 올해부터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제조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집적지와 업종별 특성이 반영된 특화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한다.

특화지원센터의 사업 추진에 자율성을 부여하는 등 집적지 특성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소공인 집적지는 상시근로자 수 10인 미만의 동일 업종 소공인이 읍면동 단위 50(특별·광역시), 40(시), 20(군)개 이상 밀집돼있는 지역이다.

한편, 소진공은 특화지원센터 운영기관을 다음달 22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신규 선정규모는 2개 기관 내외다.

선정된 기관은 특화지원센터 운영과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소공인 관련 분야 업무를 수행하는 비영리법인은 신청할 수 있다. ▲집적지 환경 ▲기관요건 ▲시설요건 ▲인력요건 등 네 가지 자격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통해 교육, 컨설팅, 협업, 디지털화 촉진 등 소공인 혁신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 제조업 성장저변 확대는 물론 소공인 혁신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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