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사단체, 백신접종 거부‧총파업 시 단호히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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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2-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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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덕도특별법, 26일 본회의서 통과시킬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한의사협회의 백신접종 거부 및 총파업 등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협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료법 개정에 반발하며 총파업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중단의 가능성까지 내비쳤다”며 “의료법 개정은 금고 이상의 강력 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를 정지하는 상식적인 내용으로, 변호사나 회계사 등 다른 전문직도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자격을 정지하거나 박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다른 직종과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고려하고 의료계의 특성을 감안해 복지위에서 오랫동안 숙의한 것”이라며 “(그럼에도)의협이 코로나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백신접종 협력을 거부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 누구보다 높은 도덕적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의사의 행동에 크게 실망감을 느낀다. 정부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의료 면허를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복지위를 통과하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백신접종 협력 거부 및 총파업 등을 예고하며 정부여당을 압박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조장하는 야당에 대해서는 “선거를 앞두고 코로나 극복도 민생지원도 포기하라는 것이냐”며 “근거없는 폄훼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가덕도특별법을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꼭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지난주 국토교통위원회 여야합의로 의결됐다”며 “부산·울산·경남의 역사를 바꿀 가덕도가 시야에 들어왔다. 20년 동안 이어진 희망고문을 끝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26일 본회의에서 가덕도특별법을 통과시킬 것”이라며 “당 차원에서 특위를 구성해 정부와 신공항 착공에 협조하겠다. 첨단소재부품 등 제조업과 물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광역교통망을 서둘러 사람과 돈이 모이는 부·울·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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