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 SNS' 클럽하우스, 국내서도 관심…정세균 총리·최태원 회장도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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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1-02-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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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재계 인사들이 잇따라 가입하면서 일반 대중의 주목도 높아지는 추세다.

20일 총리실 등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5일 클럽하우스 계정을 만들었다. 정 총리는 전날 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만든 대화방에 참여해 시민들과 1시간 넘게 대화하기도 했다.

정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면 시대에 음성만을 통해 누구든지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SNS보다도 더 쉽게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도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데 클럽하우스를 활용하고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와 금태섭 무소속 후보 역시 각각 이달 초 클럽하우스를 통해 이용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재계에서도 클럽하우스에 가입하는 경영인들이 늘어나는 중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지난 15일 '현대카드가 공간을 만드는 이유'라는 주제로 디자인 전문가, 회사 관계자들과 2시간 넘게 토론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정제된 생각을 올리는 기존 애플리케이션과는 달리 시나리오가 없이 생명력 넘치는 소통이 가능한 앱"이라고 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또한 최근 클럽하우스 계정을 개설했다.

클럽하우스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소셜미디어다. 이미 가입한 이용자의 초대로만 참여할 수 있으며 여러 사람이 한 방에 모여 음성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출시 1년여만에 800만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 등 IT 업계 거물들이 활발하게 클럽하우스를 활용하는 중이다. 특히 머스크는 클럽하우스에서 가상화폐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최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대하기도 했다.

[사진=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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