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야당 인사위원 추천 기한 28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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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2-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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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합의 정신 최대한 살릴 것"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17일 검사 선발을 위한 인사위원회 위원 추천 기한을 이달 28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김진욱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야당 측에) 오는 28일로 추천 기한을 연장해 재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이 재요청 기한까지 위원을 추천하지 않으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야당이) 그러지는 않을 것 같다"며 "내부 사정이 있어 조금 늦추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애초 여야 교섭단체별 위원 추천 기한을 지난 16일로 정했으나 국민의힘은 아직 아무도 추천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나기주·오영중 변호사를 위원으로 추천했다.

인사위는 여야 추천위원 2명씩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구성된다. 대통령이 임명할 공수처 검사 후보를 심의·추천하는 역할을 한다.

김 처장은 야당 추천이 끝까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인사위 독자 운영 가능성을 묻자 "그런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며 "하지만 여야가 2명씩 추천하도록 한 것은 합의해 진행하라는 취지인 만큼 그 정신을 최대한 살리는 게 맞다"고 답했다.

인사위 구성 지연으로 4월 수사 착수도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에는 "열흘 정도 시간을 연장한 것이어서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며 "검사 선발 일정이 늦어지면 수사관 면접을 먼저 진행하는 등 적절히 안배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 면접은 아마 다음 달로 넘어갈 것 같다"며 "최대한 빨리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 15일 원서접수가 마감된 공수처 대변인 선발과 관련해선 "20명 정도가 지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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