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김경희 누구? '학폭' 이다영 이재영 친모이자 배구 국가대표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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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2-1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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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 네이트판 캡처]


배구선수 이다영 이재영 자매의 모친인 김경희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배구 피해 학생 학부모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10년이 된 일을 우리 아이들이 마음속에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부모로서 안 될 것 같아 글을 올린다"며 "시합장에 다녀보면 쌍둥이만 하는 배구였지 나머지는 자리만 지키는 배구였다. 타 학부모 관람석을 지날 때 우연히 '근영(여중)'은 쌍둥이만 서로 올리고 때리고, 둘만 하는 배구네?'라는 말을 여러 번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합장 학부모 방에서 김경희씨가 자기 딸에게 (코칭)하는 전화 소리를 들었다. 정확하게는 '언니한테 공 올려라. 어떻게 해라'라는 소리였다. 이렇게 해도 되나 싶었지만, 그 당시 아이가 배구를 하고 싶다고 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글쓴이는 "흥국생명, 대한배구협회, 대한체육회, 지금 방관자 아닙니까? 피해를 받은 아이들이 있고 한두 명이 아닌 상황인데 서로 눈치보기만 하고 있다. 이재영 이다영은 피해자들에게 진실된 사과를 할 마음도 없어 보이니 그에 걸맞은 엄벌 징계가 내려져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김경희는 국가대표 출신 배구선수로, 지난해 2월 열린 '2020 배구인의 밤'에서 이재영 이다영 엄마로 '장한어버이상'을 받기도 했다. 당시 김씨는 "배구인의 밤에 30년 만에 다시 왔다. 이번엔 딸들 덕분에 오게 됐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두 자매의 아버지 역시 1986년 서울 아시안 게임 해머 던지기 국가대표 출신이자 익산시청 육상 감독인 이주형씨며, 언니는 펜싱 선수, 남동생은 배구 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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