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코로나’도 꺾었다…"최대실적 일등공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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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2-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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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라·진로이즈백·두꺼비·아이유·공유, 공통분모는 ‘인기 원톱’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코로나’ 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1년 하이트맥주·진로 법인 합병 이후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부동의 판매 1위 소주 참이슬과 복고풍 소주인 ‘진로이즈백’이 끌었고, 맥주 ‘테라’도 코로나 악재를 잠재웠다.

14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대비 124.9% 늘어난 1984억7856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0.9% 증가한 2조2563억2295만원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식당과 주점에서 주류 판매가 부진했지만 가정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실적을 되레 키웠다.

작년 3분기 실적 중 소주 매출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0.8% 늘어난 3350억원을 기록했다. 맥주도 2441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작년 당기순이익도 866억2849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하이트진로는 외부 영업 및 판촉 효율성을 높인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작년 하이트진로의 실적 선방은 출시 100일 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하며 국내 맥주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한 테라와 복고풍 소주 진로이즈백이 효자 역할을 했다.

여기에 참이슬과 테라를 합쳐 '테슬라', 진로이즈백과 테라가 '테진아'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고, '참이슬' 가수겸배우 아이유, '테라' 배우 공유 등 국내 원톱 연예인을 브랜드 모델로 장기 계약하며 소비자의 호감도를 유지한 것도 한몫했다.

지난해부터는 진로이즈백 '두꺼비' 소주 캐릭터가 MZ(2030)세대들에게 인기를 끌며, 굿즈 마케팅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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