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억원 들인 SK연수원 올해말 첫 삽…충북 영동군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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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1-02-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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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만5000㎡ 교육·숙박·체험시설 등 조성...이달 영동군과 업무협약

SK그룹이 총 사업비 270억원을 들여 건립에 나선 충북 영동군 SK연수원이 올해 말 첫 삽을 뜰 채비에 나섰다.

13일 충북 영동군에 따르면 SK연수원은 학산면 도덕리 일원 14만5783㎡에 들어선다. 교육시설과 숙박시설, 숲속 체험촌, 오토캠핑장 등이 조성된다. 

충북도 도시계획위원회가 지난달 SK연수원 신설을 위한 부지용도 변경안을 조건부로 수용한 데 이어 영동군도 이달 중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SK는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올해 11월이나 12월 연수원 공사에 나설 계획이다.

SK와 영동군은 이달 중 업무협약을 체결, 구체적인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협약에는 연수원 조성 때 지역 업체와 장비, 자재를 활용하면서 신규 고용 때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영동군은 SK연수원 완공 때까지 군내 건설업체 장비가 사용되고 하루 평균 50명의 군민이 공사 현장에서 일하게 될 것이란 기대다. 연인원으로 따지면 2만명 가량이다.

연수원이 준공되면 1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어, 이 지역 직접 고용인원이 30명이 될 것이란 예상도 내놨다.

SK연수원에는 지역홍보관이 설치되고 시티투어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연수원 방문객이 영동의 농특산품을 구매하고 지역 축제도 관람하게 돼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영동군은 SK와 안남면 도덕리 사이의 '일사일촌' 협약 체결도 추진하고 있다. SK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SK그룹 연수원 SK아카데미 사진=SK 제공]


한편 SK그룹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그룹 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대상 시설은 그룹 연수원인 SK아카데미(경기도 용인시), SK텔레콤 인재개발원(경기도 이천시), SK무의연수원(인천시), SK브로드밴드 인재개발원(경기도 안성시) 등이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해 이들 시설에 무증상 및 경증환자를 수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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