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GET커피 컵 친환경으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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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2-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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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직원들이 GET커피 크라프트 컵을 들고 웃고 있다. [사진=CU 제공]

씨유(CU)가 내일(9일)부터 자체 즉석원두커피·디저트 브랜드 '카페 겟(Café GET)' 커피 전용 컵을 친환경으로 전면 바꾼다고 8일 밝혔다.

GET커피는 카페 겟의 대표 상품으로 3년 연속 CU 전체 상품(담배 제외) 중 누적 판매량 2위(1위 컵얼음)에 이름을 올릴 만큼 큰 인기를 끄는 상품이다. 한 해 누적 판매량은 약 1억4000만 잔에 달한다.

씨유 측은 "GET커피 전용컵의 사용량이 빠르게 늘면서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크라프트 컵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반 흰색 종이컵은 탈색, 탈향을 위해 제조 과정에서 다량의 화학물질이 첨가되기 때문에 탄소 배출, 수질 오염 등 여러 환경 문제를 야기할 수 있지만, GET 커피 크라프트컵은 이러한 화학 처리 과정을 없앤 무형광·무방부·무표백 크라프트 종이 재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생산 과정이 기존 종이컵 대비 친환경적이라고 CU측은 부연했다.

CU는 컵뚜껑은 고온의 음료를 담아도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는 'PP 소재'를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커피 음용 후 컵과 뚜껑은 각각 종이와 플라스틱으로 분리수거가 가능하다.

김신열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커피 한 잔을 소비할 때도 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소비 환경을 제공하고자 원두부터 컵, 뚜껑에 이르기까지 모두 친환경으로 교체했다"며 "GET 커피는 지구의 부담을 최소화한 상품이지만 일회용컵 사용보다 텀블러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텀블러를 가지고 오는 고객들에게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했다.

CU는 2015년부터 GET커피 전용컵을 컵홀더 제작에 소모되는 종이를 줄이기 위해 발포컵으로 운영하고 있다. 발포컵은 컵 표면에 기포 형태의 스티로폼이 한 겹 덮여있어 컵홀더 없이도 뜨거운 음료를 이용할 수 있다. 2019년에는 GET 커피에 사용되는 원두를 열대우림동맹(Rain Forest Alliance·RFA)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두로 변경했다.

이외에도 CU는 업계 최초로 무색양각 얼음컵 출시, 종이빨대 도입, 무라벨 PB 생수 출시 등 고객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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