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불러온 변화…건설업계, 올해 최대 화두는 디지털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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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02-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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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반건설, 한국MS와 TF 구성…디지털 전환 작업 추진 중

호반건설과 텐일레븐의 기술 개발 협의 모습.[사진=호반건설 제공]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디지털화 움직임이 거세다. 업무 프로세스에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일 처리 속도를 올리는가 하면, 부동산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 시스템을 개발해 프로젝트 수주에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 건설 기술 확보를 위한 스타트업 투자도 활발하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건설사는 호반건설이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9월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적극적으로 디지털 전환 작업을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호반건설과 한국MS는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와 협업 플랫폼을 결합한 디지털 전환 작업을 추진 중이다.

호반건설은 지난달 현대건설 등과 AI 기반 3D 설계 솔루션 전문기업인 '텐일레븐'에 추가 투자를 단행하면서 스마트 건설기술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텐일레븐은 사업지의 지형, 조망 등을 분석해 최적의 공동주택 배치설계안을 도출하는 AI 건축자동설계 서비스를 개발한 회사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5일 이상이 필요했던 계획 설계의 개발사업 타당성 업무를 1시간 내로 단축할 수 있다.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이종 산업 간의 활발한 융복합을 통한 혁신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호반건설은 디지털화를 통해 업무절차의 효율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전방위적인 혁신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DL이앤씨는 사무 업무에 자동화 프로그램 '디노'를 사용한다. 이 프로그램은 프로세스 자동화 기술을 이용해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

SK건설은 지난해 말부터 업무용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문서 보안 체계 '마이크로소프트 인포메이션 프로텍션'을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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