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 그런 사람 아냐" 박원순 부인 강난희 손편지 온라인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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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2-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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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영결식에서 부인 강난희 여사가 슬픔에 잠겨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 강난희씨 이름으로 쓰인 손편지가 7일 온라인 공간에 확산하고 있다. 실제 강씨가 쓴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날 오후 '박원순 시장님의 명예를 지키는 사람들'이라는 그룹 계정 페이스북에 편지가 올라온 데 이어 박 전 시장 측근인 민경국 전 서울시 인사기획비서관도 이를 공유했다.

온라인에 퍼지고 있는 편지는 "박원순의 동지 여러분 강난희입니다"라고 시작하는 A4용지 3장 분량의 글이다. 편지에는 "나의 남편 박원순은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박원순의 삶을 믿고 끝까지 신뢰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부인인 강난희 씨 이름으로 온라인상에 게시된 손편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어 "40년을 지켜본 내가 아는 박원순 정신의 본질은 도덕성입니다"라며 "저와 우리 가족은 박원순의 도덕성을 믿고 회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쓰여 있다.

편지에는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박기사)'의 입장문을 언급하는 내용도 나온다. 글쓴이는 "이번 '박기사'의 입장문을 본 후 저희 가족은 큰 슬픔 가운데 있다"며 입장문 구절을 인용한 뒤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기사는 국가인권위가 박 시장의 행위를 성희롱이라고 결론 내린 것에 대해 "인권위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피해자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멤버였던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도 전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박원순 시장의 아내이신 강난희 여사께서 입장을 내셨습니다"라며 이 편지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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