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 암 투병 끝 사망…팬들 "연기 열정, 잊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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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2-0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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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세상을 떠난 배우 김보경[사진=영화 '기담' 스틸컷]

배우 김보경이 암 투병 끝에 지난 2일 세상을 떠났다.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왔던 그의 사망 소식에 팬들은 깊은 슬픔을 드러내며 그를 추모하고 있다.

5일 한국일보는 김보경이 향년 44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1년간 암으로 투병해온 그는 투병 중인 2012년에도 KBS2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아모레미오'와 MBC '사랑했나봐'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냈었다. 

김보경은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한 뒤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했다. 극 중 여고생 밴드 레인보우 보컬 진숙 역으로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특히 극 중 진숙이 부른 '연극이 끝난 후'는 해당 영화의 대표적인 장면으로 불리기도. 여러 매체를 통해 패러디될 정도로 인기였다.

이후 영화 '아 유 레디?' '청풍명월' '어린 신부' '창공으로' '여름이 가기 전에' '기담' '은하해방전선' '파주' '결혼식 후에' '북촌방향'과 드라마 '초대' '학교 4' '하얀거탑' '깍두기' '천일야화 1' '오페라가 끝나면' 등 많은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대중에게 호평을 얻었다. 

지난 2010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 '해와 달' 우정 출연과 드라마 '아모레미오' '사랑했나봐'로 대중과 소통했고 긴 시간 활동을 중단했다. 투병 중에도 연기 활동을 펼치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여준 만큼 그의 사망 소식에 팬들의 슬픔은 클 수밖에 없었다.

많은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개인 SNS를 통해 추모글을 올리며 그의 지난 작품들을 톺아보기도 했다. 팬들은 "남다른 열정 잊지 않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정말 좋아하던 배우였는데 안타깝다. 마음이 아프다" 등의 글을 통해 그를 추모하고 있다.

한편, 김보경은 이날 부산추모공원에 안치돼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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