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가능성 더하는 콘진원의 ‘게임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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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2-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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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 게임기업이 직접 해외시장 진출 구조 마련

게임에 글로벌을, 서비스에 전문성을 ‘더하다’라는 의미와 게임더하기 사업을 통해 더 나아간다는 발전적 의미를 담은 게임더하기 사업 BI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게임더하기 사업’이 아니었다면 영미권 출시는 계획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덕분에 해외 마케팅도 펼쳐보고 그 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더하기 사업’이 운영 첫 해부터 게임업계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디게임사 ‘아이디어샘’은 ‘고양이와 비밀의 숲’을 최근 영미권에 출시해, 국내 대비 9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게임더하기 사업’으로 국내 중소 게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산 게임의 해외시장 직접 진출을 확대하고, 중소 게임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게임더하기 사업’을 마련했다.

특히 2020년부터 기존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2개 사업을 통합 개편하면서, 업체 요청사항을 적극 수용해 중소 게임개발사가 해외 진출 시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직접 검색 및 조회하고 포인트로 거래할 수 있는 오픈마켓 형태의 전용 플랫폼 ‘게임더하기’를 운영하고 있다.

3D 플랫포머 게임 ‘도어(DOOR : Inner Child)’를 개발한 1인 인디게임사 ‘플레이 메피스토왈츠’ 홍미남 대표는 “해외진출은 필수이지만 1인 개발사라 신경 쓸 게 많아 어려움을 느끼던 찰나, ‘게임더하기’ 사업을 통해 번역 전문서비스를 이용해 이번 게임에서 총 19개 언어를 지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게임더하기’ 플랫폼에는 총 127개의 서비스(마케팅 분야 51개·현지화 분야 50개·인프라 분야 26개)가 입점된 상태다. 지원 서비스는 마케팅·현지화·인프라 분야로 게임테스트(QA) 및 고객운영(GM·CS) ,영상제작, 온·오프라인 마케팅지원, 서버 및 보안 기술 지원 등이며, 게임사가 게임 출시시기 및 상황에 맞춰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전문 서비스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해외 직접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 게임개발사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모집은 상반기와 하반기 2회 진행한다. 선정된 게임사에게는 3000만원에서 최대 3억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25일 온라인 개최된 ‘2021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통해 올해 ‘게임더하기(게임기업자율선택지원) 사업’은 연간 50개 내외 게임사 대상, 전년 대비 13억원이 증액한 약 55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혁수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본부 본부장은 “게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중소게임기업들이 직접 해외진출을 도모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게임더하기’ 플랫폼이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업계 의견을 적극 경청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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