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6억 달러 규모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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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2-02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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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사옥 전경 [사진=현대카드 제공]

현대캐피탈은 6억 달러(한화 약 6695억원) 규모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 그린본드는 5년물이며, 발행 금리는 미국 5년 국채수익률에 92.5bp를 가산한 1.25%이다. 이는 최초 가이던스 대비 37.5bp 낮은 수준이며, 현대캐피탈이 발행한 글로벌 본드 중 역대 최저 스프레드 및 금리다.

특히 이번 채권은 코로나19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250여곳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의사를 밝히는 등 큰 호응을 받았으며, 발행 목표 규모 대비 약 8배의 주문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할부금융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린본드는 환경친화적인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을 뜻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2016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 및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한 이후 국내외 자금 시장에서 정기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해오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하반기 해외 자본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속가능조달관리체계(Sustainability Financing Framework)를 구축해 세계적인 ESG 인증기관인 ‘DNV-GL’로부터 글로벌 기준에 적합함을 인증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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