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베트남 증시 역사상 최대 하락폭…1020선 미끄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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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1-01-2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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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6.67% · HNX지수 8.04% ↓

  • 베트남 증시 시장 운영한 지 20년 최대 낙폭 기록

28일(현지시간)베트남 주가 지수는 나흘 연속 약세를 보였다. 특히 다음날의 하락폭이 직전 거래일보다 여전히 더 커졌다.

이날 VN지수는 전날보다 73.23포인트(6.67%) 하락한 1023.94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베트남 증시 시장 처음 운영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 낙폭이었다.

이날 이른 아침에 베트남 보건부는 공식 발표했던 국내감염 확진 2명 발생하는 소식이 나오자마자 VN지수는 전장 대비 55.46포인트 내린 1041.71로 출발했다. 이후 오전 10시 12분경 VN지수는 1031.98포인트까지 떨어졌다. 

또, 오전장 마감한 직후 15분 만에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코로나19 국내 감염사례 82명 추가 발생했다고 보도한 기사들이 나왔다. 코로나19 재확산 소식 터지면서 오후장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으로 덮혀있었다. 오후장 내내 VN지수는 횡보로 계속 움직이면서 1023.94포인트로 그쳤다.

베트남의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코로나19 관련 82명 무더기 확진 소식이 이날 역사상 최대 폭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면서 "최근 F0(신규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코로나19 재확산 악재로 더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거래액은 18조3950억동(약 8921억원)으로 집계됐다. 99개 종목은 올랐고 829개 종목은 하락했다.

다만 이날 호찌민거래소와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틀 동반 순매수했다. 순매수 규모는 5031억동이었으며 순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화팟그룹(HPG), 빈홈(VHM) 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7%대까지 떨어졌다. 비나밀크(-6.97%), 비엣콤뱅크(-6.98%), 빈그룹(7%) 등의 하락폭은 가장 컸다.
 
업종별로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특히 △광산업(-7.19%) △기타금융활동(-7.43%) △증권(-7.37%) △보험(-7.01%) 등은 7%대 이상 하락했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7.74포인트(8.04%) 내린 203.05으로 장을 마쳤다. UPCOM지수는 5.35포인트(7.18%) 미끄러진 69.11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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