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신화통신 '허풍' 경고에…광저우자동차 주가 하향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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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1-01-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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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저우자동차 '그래핀 배터리' 발표후 업계 의구심 증폭

  • 신화통신 "신에너지차 업계에 허풍 현상 빈번해…광저우車 공개 질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광저우자동차(601238, 상하이거래소/02238, 홍콩거래소) 주가가 연일 하향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광저우자동차에서 발표한 '꿈의 배터리' 그래핀배터리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다. 중국 관영매체까지 나서서 '허풍'이라고 공개 질타했다.

상하이거래소에서 광저우자동차 주가는 지난 18일 주당 13.2위안으로 고점을 찍은 후 줄곧 하락세를 이어갔다. 27일 종가 기준 누적 낙폭이 15%에 가깝다. 홍콩 증시에서도 지난 15일(9.38홍콩달러) 이후 주가는 18% 가까이 하락했다.

광저우자동차 산하 전기차브랜드 아이언이 지난 15일 발표한 그래핀 배터리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탓이다.

당시 광저우자동차는 발표회에서 "8분 충전으로 1000㎞ 달릴 수 있다"며 "꿈을 실현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 소식이 나오자마자 광저우자동차 주가는 급등했다. 15일 하루에만 중국 상하이,홍콩거래소에서 주가는 각각 10%, 30%씩 뛰었다.

하지만 이후 전문가들 사이에서 "주행거리, 충전시간, 안전성 등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순 없다"며 그래핀 배터리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면서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특히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간하는 일간지 신화매일전신은 지난 26일 '신에너지차 업계 허풍·투기 현상을 경계하라'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해 광저우자동차를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매체는 "신에너지차 업계에 허풍, 허위 홍보, 안전사고 등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광저우자동차 전기차브랜드 아이언이 발표한 그래핀 배터리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자료=중국신화매일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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