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도입] SK바이오 콜드체인 수행기관 선정…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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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01-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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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유통·보관 총괄

  • IoT기반 통합관리센터 마련해 실시간 모니터링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을 앞두고 SK바이오사이언스를 코로나19 백신의 유통·보관 등 콜드체인 관리를 맡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하며 준비를 본격화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위탁생산 중인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사진=연합뉴스]


28일 질병관리청은 지난 21일 '코로나19 백신 유통관리체계 구축·운영 사업' 수행기관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선정하고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공급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코백스 퍼실리티 등의 백신 물량에 대한 유통·관리 전반을 맡는다. 다만 화이자 백신은 여기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별로 맞춤형 콜드체인 관리체계를 마련해 백신 운송 중 실시간으로 온도 유지 여부, 배송 경로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시스템은 엠투클라우드가 협력업체로 참여해 IoT 기반의 통합관리센터를 마련해 실시간 온도 관리와 백신 위치 추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공급 시기의 불확실성과 백신 공급량의 유동성 등에 대비해 국내 물류업체와 협력체계를 갖추고 냉동·냉장 센터도 운영한다.

백신별 입·출고 및 재고 관리와 접종 기관별 백신 공급 현황 등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백신 유통에는 지트리비앤티와 동원아이팜이 협력업체로 참여한다.

동원아이팜은 섭씨 영하 75도 백신 보관을 위한 한국초저온 물류창고 확보와 물류센터 구축을 담당한다.

아울러 질병청은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 설치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화이자 등 mRNA(리보핵산) 백신은 전국 250개 접종센터에서만 접종된다. 접종센터는 초저온 냉동고를 설치해 백신 보관 조건을 유지하면서 제품 유효기간 안에 차질없이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이에 질병청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된 대한과학, 일신바이오베이스, 써모피셔사이언티픽 등 업체 3곳을 통해 초저온 냉동고를 설치할 수 있도록 국고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백신의 철저한 유통관리체계 구축은 안전한 접종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핵심 업무"라며 "접종 시행 전까지 세심하고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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