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맞짱] ①우상호 “민주당 정체성 대표는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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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1-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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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위기에도 민주당 떠난 적 없는 인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알린 우상호 의원이 서울시 해결사는 본인이라고 주장하며 홍보에 나섰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전 장관과 ‘아름다운 경선’을 하겠다고 선언했으나, 갈수록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 의원은 지난 27일 열린 ‘전국순회정책엑스포in서울’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우 의원은 “저 우상호는 김대중 대통령이 영입한 민주당의 뿌리이자 적자로, 단 한 번도 어떤 위기에도 민주당을 떠난 적 없이 당을 지켜왔다”며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 시키는 역할을 했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도와서 시장에 세 번 당선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시장이 서울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정책들을 계승‧발전시킬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자부한다”며 “이번 선거는 민주와 진보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친 서민정책으로 승부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자신은 4억원, 50만원의 반전세에 살고 있어 집 없는 서민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고 강조하며 부동산 정책을 제시했다.

우 의원은 “청년들에게 10년간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신혼부부들에게는 20년간 살 수 있는 공공전세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집 없는 서민들이 입주할 수 있는 공공자가주택도 공급해 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남과 강북이 균형 있게 발전 할 수 있도록 1호선 철도를 지하화해 녹지축과 명물거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원은 “강북의 낙후한 지역에는 재개발‧재건축을 부분적으로 풀고 투기수요에 대한 행정적 제재방안을 마련해 원주민과 실수요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금융산업을 육성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관광‧레저‧문화 산업을 활성화해 재미있고 청년들이 가고 싶어 하는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절대 져서는 안되는 선거”라며 “이번선거에서 지면 대통령이 무너지고 민주당이 무너지며, 서민의 삶이 무너진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시에 모든 것을 걸고 싸웠던 그 마음으로 국회의원 자리도 다 내놓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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