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EV 화재’ 사과 문자 발송 “끝까지 책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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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1-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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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나 EV 고객에게 문자 보내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 위해 노력중”

전세계적인 리콜 조치 이후에도 코나 일렉트릭(EV)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현대차가 고객들에게 사과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나 EV 고객에게 문자를 보내 “고객의 적극적인 리콜 참여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작년 실시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 업데이트 리콜 조치를 받은 코나 EV 차량 1대에서 완충 후 충전커넥터가 연결된 상태로 화재가 발생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정부 기관, 배터리 제조사 등 관련 부문과 함께 근본적인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3일 대구 달서구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 충전기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EV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현대차가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3월 사이에 제작된 코나 EV차량 7만7000대를 전세계에서 리콜한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코나 EV 화재다.

이번 화재를 포함해 코나 EV는 2018년 출시 이후 국내 11건, 해외 4건 등 총 1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차량에 대한 결함, 리콜 적정성 여부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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