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말레이시아 화이트 칼라 구인 4Q 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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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료오코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1-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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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AC 리쿠르트먼트 홈페이지]


해외 이직을 전문으로 중개하는 JAC 리쿠르트먼트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화이트칼라 인재시장 동향에 의하면, JAC 말레이시아의 구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JAC 말레이시아의 4분기 구인 수를 기업의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계 기업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데 반해, 비일본계 기업은 11% 증가하는 결과가 나왔다.

급여별로는 월 9000링깃(약 23만 1000엔) 이상(시니어매니저 이상)의 구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오오니시 노부아키(大西信彰) JAC 말레이시아 사장은 "코로나 사태로 많은 기업이 신규사업 개척과 기존 비지니스 강화에 나서, 핵심인재에 대한 구인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일본계 기업들의 전체 구인 수에서 시니어매니저급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동기의 25%에서 지난 4분기에는 41%로 크게 확대, "급여수준이 높은 인재에 대한 채용의욕이 강했던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JAC 말레이시아가 지난해 11~12월에 실시한 고용동향조사(응답기업 207개사)에 의하면, 올해 채용계획에서 '증원할 예정'은 29.8%, '교체수요만 채용할 예정'은 29.8%, '채용동결'은 15.7%였다.

지난해 추가채용에 나선 기업은 전체의 19.8%였던 것에 대해 오오니시 사장은 "올해는 보다 전략분야를 강화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채용계획이 있는 업종으로는 영업∙영업개발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제조관련 인재, 서프라이 체인∙물류, IT가 그 뒤를 이었다.

■ 구직자들에게도 변화가
오오니시 사장에 의하면, 예년 이직시장은 연말연시에는 조용하다가, 구정(매년 2월 경) 이후 구인∙구직 모두 활발해지는 사이클을 보였으나, 올해는 연말연시에도 구직자 신규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급여삭감과 해고 등 고용환경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회에 보다 안정적으로 성장이 전망되는 기업에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구직자가 늘어나고 있는게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인 구직자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정체되고 있는 취업패스 승인절차가 서서히 재개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말레이시아 정부가 올해 1월 1일부터 외국인을 채용할 때, 새로운 구인절차를 도입한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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