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강세에 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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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21-01-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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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국인 '사자' 행렬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200선을 돌파하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5원 내린 1100.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8원 오른 1105.0원에 개장했지만, 상승폭을 줄이기 시작해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8.36포인트(2.18%) 오른 3208.99에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200선을 넘어섰다. 특히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44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원화를 강세로 끌어올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날 오전에는 달러 매수세와 매도세가 모두 많아 줄다리기를 했지만 오후에는 국내 주식시장이 확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중국 위안화도 강세를 나타내자 달러 매도가 우세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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