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외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9명 늘어…총 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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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1-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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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9명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지난 18일 이후 해외 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위해 실시한 총 197건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4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3건, 브라질발 2건 등 해외 유입 사례 9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 0시 기준 현재까지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발 19건, 남아공발 5건, 브라질발 3건 등 총 27건이 검출됐다.

확인된 9건 중 7명은 검역단계에서 코로나19 환자로 확인된 사례이며, 나머지 2명은 입국 후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으며, 동반입국자(가족)가 있었던 3명의 경우 각 1명씩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동반입국자 3명 중 1명은 변이 바이러스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2명은 검사 중이다.

이번에 확인된 9명 중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출발지는 영국이 2명, 몰디브와 가나가 각각 1명이다.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 3명은 각각 짐바브웨, 말라위, 탄자니아 등에서 출발했다.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2명은 모두 브라질에서 입국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7배 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공 변이는 기존 항체를 무력화해 재감염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 변이의 경우 영국과 남아공 변이의 특징을 고루 갖고 있다고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12월부터 입국자 검역 강화, 해외유입 사례 유전자 분석, 변이 발생 국가 모니터링 등 추진 중이다. 또한 영국·남아공·브라질 입국자에 대한 검역 강화를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확인서 제출대상을 내국인까지 확대했으며, 내·외국인 입국자 전수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 결과 확인 후 자가격리 조치하고 있다. 사전 PCR 검사 미제출 내국인은 14일 시설격리를 추진한다. 아울러 변이 바이러스 발생 국가 입국자 중 확진자는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여부를 지속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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