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인력 0.7% ↑…중기 인력난·경력직 선호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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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1-2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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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헬스·반도체·SW 등 증가…부족률은 2.2%

KIAT[사진=산업기술진흥원 제공]

산업기술인력이 미래 유망 산업으로 평가받는 바이오·헬스, 반도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소폭 늘었다. 동시에 중소기업의 고급인력난이 심화되고 경력직 선호 현상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근로자 10인 이상의 전국 1만2752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0년 산업기술인력 수급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또는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 관리자나 기업 임원으로 근무하는 인력을 말한다.

2019년 말 기준 산업기술인력은 전년보다 0.7% 증가한 16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근로자 수의 33.9%다. 부족인원은 3만7924명으로 1.2% 늘었고 부족률은 전년과 같은 2.2%를 유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12대 주력산업의 산업기술인력은 전년보다 0.1% 증가한 110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바이오·헬스(3.1%), 반도체(2.8%), 소프트웨어(SW·2.5%), IT비즈니스(1.2%), 전자(0.1%) 산업은 증가했지만 섬유(-2.5%), 화학(-2.0%), 철강(-1.3%), 조선(-1.1%), 기계(-0.7%), 자동차(-0.3%), 디스플레이(-0.2%) 산업은 감소했다.

12대 주력산업의 평균 부족률은 2.5%로 소프트웨어와 화학, 바이오·헬스, 기계, 섬유, 전자 등 6개 업종의 부족률이 평균치보다 높았다. 부족률은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5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 부족률과 비교해 300인 미만 중소규모 사업체는 7.3배, 300∼499인 중견규모 사업체는 2.0배였다.

지역별 산업기술인력은 수도권이 0.8%, 비수도권은 0.6% 각각 증가했다. 수도권의 비중이 49.7%로 절반에 달했다.

학력별 산업기술인력 증가율은 대학원(2.9%)과 대졸(1.0%)에서 크게 상승했다. 부족인원은 고졸을 제외한 모든 학력별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대학원졸 부족률은 중소규모 사업체가 3.6%, 대규모 사업체가 0.9%로 중소업체의 고급인력 부족현상이 컸다.

산업기술인력 중 남성은 144만1000명으로 0.3%, 여성은 23만2000명으로 2.9% 각각 늘었다. 증가율은 여성이 더 높았지만, 성별 격차는 여전히 6배가 넘었다.

산업기술인력 채용은 전년보다 2.5% 감소한 14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채용인력 중 경력자 비중은 50.4%로 지난 4년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기업들은 산업기술인력 부족 사유로 직무수행을 위한 자질·근로조건에 맞는 인력 부족(27.4%), 잦은 이·퇴직(23.3%), 경기변동에 따른 인력수요 변동(17.9%)을 주로 꼽았다.

KIAT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력산업의 석·박사 사업을 확대하고 위기산업 집중 지원을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융복합·임베디드시스템·기능성세라믹소재 등에 대한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1126억원)을 확대하고 자동차산업고용위기극복지원사업(28억원)과 조선업생산기술인력양성사업(88억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차세대 반도체·차세대 세라믹소재·신금속 소재·첨단화학소재·하이테크섬유소재 등 5개 신산업 분야의 중장기 인력수요 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산업 디지털 전환 확산 지원체계 구축(15억원), 인공지능(AI) 융합형 산업현장기술인력 혁신역량강화 사업(50억원) 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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