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1년, 하늘길이 막혔다…항공교통량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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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0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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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선 66%, 국내선 10% 감소

인천국제공항에 멈춰선 대한항공 항공기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항공교통량이 반토막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하늘길을 이용한 항공 교통량이 전년대비 50.0% 감소한 42만1000대(하루 평균 1151대)였다고 24일 밝혔다.

월간 최대 교통량은 코로나19 발생 전인 1월에 7만2000대를 기록했고, 하루 최대 교통량은 1월10일 2464대로 조사됐다.

국제선의 경우 전년 대비 66.4% 대폭 감소한 20만대(하루 평균 546대)가 운항했고, 국내선은 전년 대비 10.4% 감소한 22만 1000대(하루 평균 302대)로 집계됐다.

국제선 교통량 가운데 우리나라 공역을 통과해 다른 나라로 비행한 영공통과 교통량은 1만8000대(하루 평균 48대)로 전년 대비 69.3% 감소했다.

국제선 월간 교통량은 코로나19로 인해 작년 1~3월 대폭 감소 후 4월 이후 교통량이 소폭 증가하지만, 국내선 월간 교통량의 경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월별로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한 3·9·12월에는 교통량이 감소했지만 확산세가 다소 완화된 7·8·10·11월에는 예년 수준 이상 교통량을 회복했다.

우리나라 하늘길 중에서 가장 바쁜 항공로 구간은 서울-제주 구간으로 연간 16만3855대가 이용했다. 전년 대비로는 47.5%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과 이랑 과장은 "지난해 항공교통량은 코로나-19로 인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으나, 국내선을 보면 코로나 상황에 따라 수요가 단기에 회복되는 경향도 보였다"면서 "올해도 불확실성이 크나 백신 접종 등에 따라 항공교통량 조기 회복가능성도 있으므로, 항공교통량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교통량 증가에 대비한 관제사 사전교육 등 대비태세를 철저히 갖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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