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앞둔 강창일 "文대통령 '한·일 관계 정상화' 의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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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1-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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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창일 주일한국대사 "마음이 무겁다...하나씩 풀어가겠다"

강창일 신임 주일대사가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부임지인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가 22일 일본 정부에 문재인 대통령의 한·일 관계 정상화 의지를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부임하는 강 대사는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는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고 싶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고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사는 "그런 메시지를 일본 측에 잘 전달하려고 한다"며 "지금 워낙 한·일 관계가 꼬여있어서 마음이 좀 무겁다. 하나하나씩 풀어가겠다"고 전했다.

강 대사는 도착 이후 일본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따라 의무 격리에 들어간다. 이후 외교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일본 정부는 국내 위안부 배상 판결 등에 반발하며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강 대사에 대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및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의 접견을 당분간 보류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앞서 스가 총리는 지난 16일 이임한 남관표 전 주일 한국대사와의 접견도 거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이임한 도미타 고지(冨田浩司) 주한 일본대사를 접견,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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