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유동성 위기 기업 지원 위한 S&LB 프로그램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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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1-01-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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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기계·기구 매입후 해당 기업에 재임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코로나19로 유동성 위기를 맞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동산담보물 직접매입(S&LB)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사진=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는 구조개선기업 등이 보유한 동산담보물(기계·기구) 등을 매입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S&LB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이 보유한 동산 담보를 캠코가 매입한 뒤 해당 담보는 기업이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다시 임대해주는 지원제도다.

캠코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이 커진 구조개선기업 등은 기존 대출금을 상환해 경영정상화 발판을 마련하고, 대출은행은 동산담보대출 부실화에 미리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캠코는 동산담보대출 기업 소유 담보물을 감정평가한 후 낙찰가율 등을 적용한 공정가격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매각이나 임대가 곤란한 의료기기, 건설기계 등은 제외된다.

최종 지원 대상은 신청기업 중 △동산담보물 매입적정성 △기존 대출금 상환 가능성 △기업 정상화 가능성 등을 심사해 결정한다.

문성유 캠코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경영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캠코는 동산금융 마중물 역할에 더해, 부실채권 발생을 막는 역할도 함께 수행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캠코는 지난 2020년 3월 캠코동산금융지원(주)을 설립하고, 10개 은행과 1.3조원+α 규모 동산담보부채권(기계‧기구) 매입약정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자금조달과 동산금융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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