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대통령 전면에 나서면...장관들이 사라지는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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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1-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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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익공유제 관련 증세 주장에 "정답 아냐"

신년 기자회견 질문받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인 홍익표 의원은 19일 “대통령이 전면에 나설 경우 장관들은 사라지게 디는 것도 부작용”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통령께서 생각은 각 부처의 장관들이 조금 더 자기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도 하고 정책 설명도 했으면 하는 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집권 초기인 2년 차쯤 청와대에 가서 ‘대통령께서 자주 TV에 나오시고 인터뷰도 하시고 기자회견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이에 문 대통령은 ‘내가 그러면 장관들이 안 보이잖아요’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면서 대통령께서 또 다른 여러 가지 고민이 있으시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익공유제’ 관련해선 “대통령께서는 강제적 방식이 아니고 기업들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면서 “당도 그런 기조하에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시적으로 세금을 걷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세금을 걷는데 뭘 할지가 정확히 안 드러나면 ‘세금 걷어서 뭐 할 건데’라는 이야기도 나온다”면서 “추가로 세목을 만드는 것에 대한 여러 가지 사회적 합의나 저항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기금이 만들어지고 의미 있는 사회적 활동이 이뤄진다면 세금을 넣어서라도 하자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을 때 논의해 볼 수 있겠다”면서도 “그런 것 없이 바로 세금부터 걷자고 이야기하는 것은 늘 얘기하지만, 정답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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