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숙 의원 "EBS 발달장애 유튜브 채널 3개월째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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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1-01-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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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EBS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운용 중인 디딤돌 발달장애 유튜브 채널을 최근 3개월간 방치하는 등 장애인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정숙 의원(무소속)이 19일 EBS 디딤돌 발달장애 유튜브 채널을 모니터링한 결과, 지난해 10월 16일 '할 수 있어요 2편-꽃보다 재웅씨'가 업로드된 이후 현재까지 새로운 콘텐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지난해 10월 열린 E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EBS가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해놓고도 활성화에는 무관심한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EBS 디딤돌 발달장애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약 440명이었으며,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180여명 증가한 622명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양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EBS가 국민을 위한 교육방송으로서 비장애인 교육방송의 상업광고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유튜브 채널의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하루빨리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으나, EBS가 이를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장애인 콘텐츠 외면은 여전하고, 국감만 잘 넘어가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이 그대로 드러난 것 아니겠냐는 설명이다.

그는 "발달장애 아동의 경우 부모가 하루 24시간을 돌봐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EBS가 상업광고에만 몰두하지 말고 장애 아동을 위한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 개발과 유튜브 채널의 지속적인 업로드, 적극적인 홍보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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