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관객 1만명대…'소울', 극장의 희망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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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1-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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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지난 18일 전국 극장에 1만1787명의 관객이 찾아왔다. 1월 3주째 일일 관객 수는 1만명대에 머물러 있다. 이 가운데 오는 20일 디즈니 영화 '소울'이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예매율 51.1%(18일 기준)를 기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극장 3사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은 2월 신작 영화에 상영 부금 외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혀 관객수가 저조한 현 상황을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18일) 박스오피스 1위는 영화 '원더 우먼 1984'(감독 패티 젠킨스)가 차지했다. 1890명의 관객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수는 53만6252명이다.

영화는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담았다. 전편에 이어 패티 젠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갤 가돗이 원더 우먼 역을 맡았다.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화양연화'(감독 왕가위)다. 같은 기간 1095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누적관객수 8만9675명이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지난 2000년 개봉한 왕가위 감독의 영화를 4K로 리마스터링해 재개봉한 작품. 지난해 12월 개봉했지만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며 관객 모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오는 2월에도 왕가위 감독 영화 '해피투게더'가 개봉할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영화는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 배우 장만옥, 양조위가 출연했고 왕가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스오피스 3위는 영화 '아이 엠 우먼'(감독 문은주)이다. 같은 기간 901명이 관람했고 누적관객수는 1만5116명이다.

이날 개봉한 '아이 엠 우먼'은 빌보드와 그래미를 접수한 시대의 디바이자 세대의 아이콘 헬렌 레디, 용기 있게 세상의 판을 바꾼 그녀가 여자들에게 외치는 대담하고 아름다운 인생 무대를 담은 영화다.

70년대를 대표하는 디바이자 올리비아 뉴튼 존, 앤머레이와 함께 세계 3대 여성 가수로 자리매김한 전설적인 아티스트 헬렌 레디의 인생을 담아냈다.

영화의 제목인 '아이 엠 우먼'은 헬렌 레디의 대표곡이다. 1972년 발표와 동시에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명곡이다. 이듬해 호주 출신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여성 팝 보컬상을 수상한 헬렌 레디는 이후에도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총 2500만장의 음반 판매를 기록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5살에 호주로 이민, 호주와 미국을 오가며 활약 중인 문은주 감독과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디온 비브 감독이 촬영을 맡아 아름다운 영상미를 펼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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