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어땠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라이브온 넘어 가뿐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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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1-01-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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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 방송 캡처]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가 전작 '라이브온'의 시청률을 넘어 가뿐한 새 출발을 알렸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극본 채윤·연출 이동윤) 1회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2.024%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 '라이브온'의 마지막회 시청률 0.785%보다 대폭 오른 기록이다. 기존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작품보다 새 작품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대목이 고무적이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팀의 프로페셔널 선배 윤송아(원진아 분)와 그녀를 짝사랑하는 후배 채현승(로운 분)의 로맨스를 담는다. 팀장 이재신(이현욱 분)이 윤송아와 사내연애를 하며 회사 창업주의 손녀 이효주(이주빈 분)와는 결혼 준비를 한다는 충격 비밀을 채현승이 알아채면서 예측불허 전개가 펼쳐지는 것.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 3년차 마케터인 윤송아는 1년차 채현승의 사수였다. 함께 화장품 샘플을 들고 외근을 다니고 업무를 배우면서 채현승은 윤송아를 짝사랑하게 됐다. 윤송아는 사내연애를 부담스러워 듯한 말을 해 채현승은 고백을 망설였다. 두 사람은 백화점에서 시장조사를 하던 중 채현승은 타사 브랜드 립스틱을 윤송아에게 선물했다.
 
끌라르 팀장 이재신(이현욱 분)은 상무인 이재운(이규한 분)와 막역한 친구 사이이면서 젊은 나이에 가장 큰 브랜드 BM을 맡을 정도로 유능해 주변의 시기어린 질투를 받았다. 그가 끌라르를 맡은 이후 매년 매출 역시 성장했고 일에는 철저하지만, 팀원들에겐 좋은 상사이기도 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채현승은 생일날 윤송아와 함께 하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회식을 하자고 제안했다. 2차 술집에서 누군가와 연락을 하다 밖으로 나가는 윤송아를 본 채현승은 그를 뒤따라 갔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윤송아가 간 곳은 바로 이재신의 곁이었다. 바로 두 사람은 비밀 사내 연애 중이었던 것. 이를 목격하고 채현승은 큰 충격에 빠졌다. 행복해 보이는 윤송아의 모습에 채현승은 짝사랑을 그만두기로 다짐했다.
 
그러던 중 채현승은 충격적인 모습을 또다시 목격했다. 채현승 친누나의 웨딩드레스 샵에 이재신이 윤송아가 아닌 끌라르 회사 창업주의 손녀이자 이재운의 동생인 이효주(이주빈 분)와 팔짱을 끼고 등장한 것. 윤송아를 두고 바람을 피우는 걸 직접 목격한 채현승은 “누나, 나 못접겠어. 이 짝사랑”이라고 말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윤송아는 이재신과의 결혼까지 꿈꾸고 있었다. 채현승은 이재신과 이효주가 석달 뒤 결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윤송아가 상처 받을까 쉽게 말을 꺼낼 수 없었다. 채현승은 계속해서 이재신이 거슬리고 신경이 쓰였다. 그러던 어느날, 채현승은 회사에서 몰래 이재신을 만나러 갈 때마다 바르는 립스틱을 어김없이 바르고 비상계단으로 향하는 윤송아를 따라갔다. 이재신에게 저녁약속을 바람맞은 윤송아에게 다가간 채현승은 저녁 식사를 함께 하자며 “하나도 안 어울리네.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마요”라고 말하며 윤송아의 립스틱을 손으로 지웠다.
 
엔딩 맛집을 예고한 이동윤 감독의 말처럼 ‘선배, 그 립스틱’은 빠른 전개와 마지막 반전 엔딩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제목과 같은 대사를 극중 로운이 원진아에게 전하며 앞으로 계속될 직진 연하남 매력을 예고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이현욱이 바람을 핀 사실을 알게 된 로운이 원진아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을 암시한 가운데, 과연 원진아와 로운 연상연하 커플의 오피스 로맨스는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배, 그 립스틱’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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