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진중권 만나 "편들어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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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1-01-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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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인스타그램]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만났다.

나 전 의원과 진 전 교수는 지난 16일 각자 페이스북을 통해 만남 사실을 알렸다. 진 전 교수는 먼저 "나경원 의원이 근처에 왔다가 우리 집에… 커피 한 잔 마시며 그동안 고생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나 의원 공격받을 때 내가 편들어 준 적이 있는데 그때 고마웠다고 인사차…"라고 글을 적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도 올렸다.

나 전 의원은 진 전 교수의 글을 공유하면서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1963년생 동갑내기로 서울대 동문이다.

한편, 진 전 교수는 지난해 10월 더불어민주당이 나 전 의원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비판하자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극치"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조국·추미애·김용민에게 해야 할 이야기를…"이라고 꼬집었다.

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나 전 의원을 겨냥해 "대한민국 거의 모든 가정은 나경원 일가처럼 살지 않았다"고 한 것에 대해 진 전 교수는 "민주당 사람들이 나경원처럼 살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 그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살았지"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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