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조건부' 떼고 오늘 서울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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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1-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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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직 당시 조성한 북서울꿈의숲에서 출사표

오세훈, "안철수 대표 국민의힘 입당하면 불출마".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오 전 시장 측은 전날 “내일 오전 11시 북서울꿈의숲 경사잔디마당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오 전 시장이 재직하던 2009년 쇠락한 놀이공원인 드림랜드 부지 66만㎡에 만든 북서울꿈의숲은 강북지역의 대표적 시민공원으로 꼽힌다.

앞선 지난 7일 오 전 시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지 않으면 자신이 출마하겠다는 ‘조건부 출마’를 내세웠다. 안 대표가 입당 요청에 응하지 않자 본인이 직접 출사표를 던지는 것이다.

한편, 지난 13일 출마 선언을 한 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 대책을 공개한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도시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사직 2구역을 방문해 독자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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