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국부", "나라의 위험"···탄핵 트럼프에 붙은 굴욕적 별명들

정석준 기자입력 : 2021-01-14 11:23
미국 하원, 트럼프 탄핵 소추안 통과···공화당 10명 등돌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탄핵 위기에 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굴욕적인 수식어가 붙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표결에 부쳐 가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일어난 미국 의회 난입사태를 선동한 혐의를 받는다.

탄핵 소추안 가결 소식에 현지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다양하게 표현했다.

이날 현지 매체 블룸버그통신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말을 빌려 트럼프 대통령을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이 나라에 분명히 존재하는 위험”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블룸버그는 “트럼프는 첫 탄핵 이후 1년 내 또 탄핵당한 유일한 미국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말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으로 탄핵 위기를 겪은 바 있다. 당시 하원에서 트럼프 탄핵 소추안이 통과됐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상원을 떠나고 탄핵되는 부끄러운 국부”라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치 맥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탄핵) 재판을 시작할 수 있는 가장 빠른 시기는 트럼프가 이미 퇴임한 후”라고 말했다.

실제로 1797년 윌리엄 브라운트 미국 상원 의원과 1876년 윌리엄 벨크냅 국방부 장관은 사임 후 탄핵 재판을 받은 바 있다.

다른 매체 CNBC는 “자신의 성과와 위치를 과시하는 트럼프가 그의 기록에 첫 줄을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하원이 작성한 고소 문서에는 “트럼프는 민주주의 체제 완전성을 위협하고 권력의 평화적 변환을 방해했다”며 “동등한 정부 기관을 위태롭게 하고 미국 국민들의 상처를 들추어내기 위해 대통령으로서 신뢰를 저버렸다”고 명시돼 있다.

한편 이날 하원은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통과시켰다. 표결 결과는 찬성 232명, 반대 197명이었다. 찬성 232명 중 222명은 민주당, 10명은 공화당의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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