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도 변이 바이러스 2종 나왔다...3주 만에 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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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01-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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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앞서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와는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AF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하이오주립대 벡스메디컬센터(WMC) 연구진은 미국에서 2종의 새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 종은 오하이오의 주도인 콜럼버스 지역에서 지난달부터 불과 3주 사이에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한 종은 1명에게서 발견됐는데 추가 전파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미국에 이미 존재하던 바이러스 종에서 일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댄 존스 오하이오주립대 분자병리학 부학장은 "이번에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에 확인된 것들과 동일한 유전적 근간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당한 진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특히 '콜럼버스 변이'는 기존 코로나19에서는 한꺼번에 목격된 적이 없는 3개의 다른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존스 부학장은 "이런 변화가 영국 또는 남아공 변이에서 유래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새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과 남아공발과 마찬가지로 전염력이 강하지만, 백신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공동 연구자인 피터 몰러 웩스너의료센터의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우리가 새 데이터를 얻을 때까지 새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과민 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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