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결 뜻이 뭐길래?...트럼프 탄핵소추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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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1-01-14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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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AFP]


가결 뜻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결(可決)이란 회의에서 제출된 의안을 합당하다고 결정하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의논한 안건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한 것을 부결(否決)이라고 한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하원은 5명의 사망자를 낸 의회 난입사태 선동 책임(내란선동 혐의)을 물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진행된 탄핵소추안 투표에서 찬성 232명, 반대 197명으로 과반 이상이 찬성해 통과됐다. 

민주당 의원 222명 전원이 찬성했으며, 공화당에서 10명이 찬성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찬성했다. 

탄핵 여부는 이후 진행될 상원 심리와 표결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탄핵안이 상원을 통과하려면 100석의 3분의2 이상인 67명이 찬성을 해야 한다. 현재 의석은 공화당 51석,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 48석, 공석 1석이다. 또 조지아주 투표에서 승리한 민주당 의원 2명이 임기를 시작하면 민주당과 공화당 의석은 50대50으로 동률이 된다. 

탄핵안이 통과되려면 최소 17명의 공화당 의원이 탄핵에 찬성해야 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일부 언론이 공화당 의회 일인자인 매코널 원내대표가 찬성할 가능성이 50% 넘는다는 보도가 나오자 공화당 이탈표 속출 가능성도 높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 중 두 번째 탄핵이 언급된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앞서 지난 2019년 말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이 언급된 바 있다. 

앞서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자들 앞에서 부정선거를 거듭 주장하며 "맹렬히 싸우지 않으면 더는 나라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군중을 자극했다. 흥분한 지지자들은 의회에 불법 침입했고, 대립하는 과정에서 지지자 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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