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싱가포르 MAS, 설 세뱃돈 온라인 송금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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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미유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1-01-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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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대비 사람간 접촉 감소, 자원절약 위해

[DBS은행의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에는 'E홍바오'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사진=앱 화면 캡쳐)]


싱가포르 금융관리청(MAS, 중앙은행에 해당)은 11일, 시민들에게 올해 춘제(春節)때 가족이나 친지에게 보내는 홍바오(紅包, 세뱃돈)를 온라인 송금을 통해 주고받도록 권장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여전히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람간 접촉을 줄이는 한편, 자원도 절약하기 위한 조치다.

MAS는 직접 홍바오를 주고받지 말고, 온라인 송금 시스템인 'E홍바오'를 적극 활용하도록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MAS와 싱가포르은행협회(ABS)가 펼치고 있는 전자 기프트 권장활동의 일환이다.

MAS는 E홍바오를 활용하게 되면, 신권을 구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으며, 신권 발행 수 자체를 줄일 수 있어 자원도 절약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핀테크(IT를 활용한 금융서비스) 기업에는 E홍바오 등 전자 기프트를 통한 결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도록 촉구했다.

홍바오를 현금으로 준비하는 사람들은 DBS은행 산하 POSB은행, OCBC은행, UOB은행의 온라인 사전예약 시스템을 통해 신권을 교환할 수 있다. DBS은행은 전용 현금자동인출기(ATM)를 통한 신권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메이뱅크 싱가포르 등도 신권교환 사전예약제를 도입했으며,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 미쓰비시UFJ은행, 중국은행, 시티은행, HSBC은행 등 외자계 은행 25곳은 사전예약없이 창구에서 신권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60세 이상 고령자 등은 온라인 사전예약없이 창구에서 신권을 교환할 수 있다.

사전예약제는 이달 18일부터 접수를 시작하며, 실제 신권교환은 이달 25일부터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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