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수본부장에 변호사 등 5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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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1-01-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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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지난 4일 오전 열린 국가수사본부 현판식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왼쪽 4번째)과 박정훈 국가경찰위원장(왼쪽 5번째), 최승렬 국가수사본부장 직무대리(왼쪽 7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찰 수사 업무를 지휘·감독할 국가수사본부(국수본) 초대 본부장 공모에 5명이 지원서를 냈다.

11일 경찰청은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초대 국수본부장 공모 결과 모두 5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자 중에는 경찰·판사 출신 변호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다. 치안정감을 지낸 백승호 변호사(사법연수원 23기)도 거론된다.

국수본부장은 국수본 수장으로서 경찰수사 사무를 총지휘·감독한다. 직급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인 치안정감급이다. 임기는 2년이다.

심사는 서류심사와 신체검사, 종합검사 순으로 이뤄진다. 2~3명으로 추린 후보 가운데 경찰청장이 최종 1명을 추천하면 행정안전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초대 국가수사본부장 선발을 2월 안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수본은 올해 1월 1일부터 국가·자치·수사로 분리된 경찰사무 가운데 수사를 총괄하는 기관이다. 

새해부터 검사 수사지휘권이 없어지고 경찰에 1차 수사종결권이 생기며 경찰수사에는 한층 힘이 실렸다. 경찰 인력 12만5000여명 가운데 4분의1이 속해 있을 정도로 규모도 크다. 이 때문에 '한국판 미국 연방수사국(FBI)'으로도 불린다.

국수본은 지난 4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지만 본부장 공모 절차가 늦어져 최승렬 경찰청 수사국장이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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