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디플레이션·코로나 확산 우려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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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1-1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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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1.08%↓ 선전성분 1.33%↓ 창업판지수 1.84%↓

중국증시 마감[사진=신화통신]
 

11일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61포인트(1.08%) 하락한 3531.50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91포인트(1.33%) 내린 1만5115.38로 거래를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도 57.92포인트(1.84%) 미끄러진 3092.86으로 장을 닫았다. 반면 상하이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11.92포인트(0.86%) 상승한 1390.65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268억, 6848억 위안에 달해 6거래일 연속 총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자동차(0.34%)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석탄(-4.60%), 농·임·목·어업(-4.05%), 유색 금속(-3.88%), 유리(-3.84%), 전기(-3.29%), 가구(-3.21%), 차신주(-3.00%), 발전설비(-2.88%), 화공(-2.70%), 환경보호(-2.51%), 교통 운수(-2.50%), 바이오제약(-2.31%), 주류(-2.24%), 방직(-2.20%), 개발구(-2.07%), 석유(-2.05%), 철강(-2.02%), 비행기(-1.90%), 가전(-1.89%), 의료기기(-1.76%), 식품(-1.70%), 전력(-1.44%), 조선(-1.38%), 미디어·엔터테인먼트(-1.35%), 시멘트(-1.32%), 금융(-1.20%), 전자 IT(-1.12%), 부동산(-0.38%), 호텔 관광(-0.10%) 등이다.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지속적인 물가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0.5%)과 시장 예상치인 0.1%를 웃돈 것이다.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0.4% 하락했다. 중국의 PPI는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제조업 등 분야의 경제 활력 정도를 보여주는 경기 선행 지표로 활용되는 PPI 상승률이 장기간 마이너스 대에서 머무른다는 것은 디플레이션의 전조로도 해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아울러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대한 우려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3명이며, 이 중 본토 확진자는 85명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허베이성에서 82명, 랴오닝성에서 2명, 베이징에서 1명이 나왔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6.476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9% 하락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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