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가구 미니신도시...마천·거여 뉴타운 개발로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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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1-01-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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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동, 잠실 종합운동장 개발로 강남권 중심축 동쪽으로 이동

[사진=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현대차그룹이 세울 지상 105층, 569m 높이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의 조감도. /서울시 제공]



송파구 거여동과 마천동 일대 부동산이 신축 대단지 아파트 촌으로 거듭나면서 집중 조명받고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는 잠실, 위례 개발 등 지역 호재를 공유하면서 주거 인프라가 급속도로 개선될 황금입지로 꼽힌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거여·마천뉴타운이 총 2만여 가구에 육박하는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104만 3843㎡ 면적에 거여동 3개 구역과 마천동 6개 구역(마천시장 포함) 등 9개 구역 대부분이 1000~2000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마천동 소재 재개발 사업이 순행하면서, 거여·마천뉴타운 전체가 모멘텀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천동 재개발을 통해 뉴타운의 얼굴 격인 5호선 마천역세권이 정비될 뿐 아니라, 성내천 복원사업 또한 본격화하고 있다.

뉴타운 중앙에 자리한 마천역은 마천2구역에 자리한다. 이에 현재 구역 재지정을 위해 동의를 받고 있는 마천2구역은 업무, 상업, 주거기능을 갖춘 50층 높이의 주상복합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역 주변에 깔끔한 신규 상권이 조성되면서 생활 인프라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덧붙여 학원가가 형성되면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가능성 또한 크다. 각각 약 1만 가구 규모인 아현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 주변에도 종로학원 등 유명 학원 본점이 이전하는 등 학원가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천2구역을 둘러싼 마천1, 3, 4구역은 향후 그 수혜를 직접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세 구역은 각각 조합설립인가(4구역), 추진위원회 승인(3구역), 구역 지정(1구역) 단계를 마쳤다. 재개발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마천4구역 매물의 경우 대지지분 3.3㎡ 당 1억 원 대에 거래될 정도로 주목 받고 있다.

복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성내천 또한 마천동 재개발 지역을 관통할 예정이다. 성내천 복원은 한강~성내천~남한산을 연결하는 수변 생태축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위치 상 뉴타운 사업과 동시에 추진될 계획이다. 성내천 복원 사업이 완료될 경우 신도시 택지지구를 연상시키는 진정한 미니 신도시 모양새가 갖춰질 전망이다.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착공과 잠실 종합운동장 개발 등 굵직한 이슈로 강남의 동진(東進) 현상도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GBC 건립 사업은 125만 명 일자리 창출과 268조 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강남역 중심으로 형성됐던 경제, 상권의 중심축이 삼성역 및 종합운동장역으로 이동하면서 잠실을 비롯한 송파권역이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호재가 집중되었음에도, 거여·마천뉴타운이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이다. 지난 2019년 거여2-1 재개발로 탄생하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1945가구)' 429가구 모집에 총 2만 3565명이 몰리며 최고 420대1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단지 분양권은 거여2-2구역 재개발 단지인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과 함께 분양가의 2배를 호가하고 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 입장에서 서울 주요 뉴타운 사업 수주는 수익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자사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홍보 수단"이라며 "강남권 유일 뉴타운인 거여·마천뉴타운은 서울 재개발 지역을 대표할 1급 주거지가 될 가능성이 커, 앞으로 경쟁력 갖춘 메이저 브랜드만이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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