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 재테크] "새해 자산배분 투자 은·신흥국·S&P·IG 회사채 ETF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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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21-01-1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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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정권 교체와 코로나 팬데믹 극복에 따른 경기 반등이 예상되는 신축년 새해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자산배분 투자처로 은 현물과 투자적격등급(IG) 회사채, 신흥국 주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를 좇는 ETF가 꼽히고 있다. 이들은 국내외 경기 반등과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자산군이다. ETF를 활용하면 다양한 투자 자산에 주식처럼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자산군별 유망한 ETF 종목으로 아이셰어즈 코어 S&P500(약칭 IVV)과 아이세어즈 아이박스 달러 투자등급회사채(LQD), 아이셰어즈 코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IEMG), 아이셰어즈 실버 트러스트(SLV)가 이름을 올렸다. 박승진·한재혁 연구원은 "큰 흐름에서 경기 반등과 코로나 극복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적인 종목들"이라고 설명했다.

S&P 500 지수를 따르는 IVV ETF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에 따른 '허니문 랠리'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부양책 기대감에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경제 성장률과 기업 이익 전망치까지 순차적으로 추가 상향 조정되면 증시에 더욱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현재 S&P500 기업들의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은 작년보다 26%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연중 추가 상향 조정 작업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코로나 확산과 경제 봉쇄에 따른 우려가 완화된다면 조정 강도와 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등급 회사채를 담는 LGD ETF는 시장에 풀린 풍부한 유동성과 장기화한 저금리 기조 덕에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실적 개선도 계속되는 회사채 스프레드 축소 기조를 뒷받침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이와 더불어 발행 감소에 의한 수급 개선이 동반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올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채 발행 규모는 약 6000억 달러에 달한다.

MSCI 신흥국 지수를 추종하는 IEMG ETF는 전 세계 전반에서 진행하고 있는 부양 정책으로 인한 경기 회복과 백신 보급 기대가 신흥국 금융시장의 의미 있는 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야할 종목으로 지목됐다. 

은 현물에 투자하는 SLV ETF는 은이 금과 함께 물가 상승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자산 가운데 하나라는 점과 산업용 자원으로 폭넓게 사용되는 만큼 경기 회복 국면에서 수요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점, 가격 측면에서 상대적 저평가 영역에 놓여있다는 점에서 관심 종목으로 꼽혔다. 

이밖에도 업종과 테마별 주목할 ETF로는 4차산업 데이터·인프라 리츠와 은행업, 반도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레저·엔터, 혁신산업 ETF 6종이 꼽혔다. 구체적인 종목으로는 페이셔 벤치마크 데이터 인프라 리츠(SRVR), 반에크벡터스 반도체(SMH), SRDR S&P 은행(KBE), 인베스코 다이내믹 레저&엔터(PEJ), 아이셰어즈 ESG 어웨어 MSCI 미국(ESGU), 아크 혁신(ARKK) ETG가 여기에 해당한다.

박승진 연구원은 "글로벌 전반에서 확인될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모습일 것"이라며 " 재정정책과 코로나 극복 기대, 그리고 생활 패턴의 변화는 시장에 꾸준히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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