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1분] ‘숙래부부’, 이용식과 사돈 될까?···박보영 닮은 꼴 수민양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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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1-01-1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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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캡처]

어젯밤 본 TV 프로그램 최고의 1분은? 설레던 그 장면, 최고의 장면을 다시 본다. 오늘(11일) 소개할 지난 방송은 JTBC '1호가 될 순 없어'다.

‘1호가 될 순 없어’가 추위를 잊게 만드는 즐거운 웃음을 선사했다.

어제(1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기획 성치경, 연출 김나현) 시청률은 4.9%(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지난 주 대비 0.1P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도연, 허안나와 유쾌한 신년회를 벌인 이은형, 강재준 부부와 추진력 갑 팽현숙, 최양락 부부의 반찬가게 개업식, 그리고 이용식의 집에 놀러간 임미숙, 김학래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졌다.

먼저 이은형과 장도연은 평소 화장을 잘 하지 않지만 특별한 신년회인 만큼 서로의 메이크업을 해줘 시선을 모았다. 이은형의 숙취 메이크업과 장도연의 80년대 빈티지 메이크업이 진행되는 동안 화장품에 관심을 보이던 강재준은 점점 산으로 가는 셀프 메이크업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호피무늬 의상까지 완벽하게 꾸민 이은형, 장도연, 허안나는 ‘갑분싸’ 코너를 같이한 멤버들로 끈끈한 우정을 느낄 수 있었다. 14호 부부인 허안나와 오경주의 연애와 결혼 에피소드부터 장도연에게 결혼을 추천하는 이은형과 허안나의 2세 계획까지 솔직한 토크와 센스 있는 입담을 펼쳤다.

다음으로 바람 잘 날 없는 ‘팽락부부’의 반찬가게 오픈 첫 날이 공개됐다. 한파주의보에도 불구하고 팽현숙은 가게 앞에서 꿈꿔왔던 리본 커팅식을 진행, 구구절절 끝나지 않는 인사말로 최양락과 앙숙 케미를 선보였다. 뒤뜰에서 고사를 지내면서도 그녀의 말이 계속되자 최양락은 추위에 떠는 직원들을 챙겨 빠른 진행을 돕는가 하면 돼지머리에 끼워놓은 돈을 챙기는 꼼수를 부리다 걸려 웃음을 자아냈다.

알바비 50만원을 약속받고 인형탈을 쓰고 거리에 나간 최양락은 편의점, 방앗간, 네일샵 등을 찾아가 떡과 전단지를 돌렸다. 이후 팽현숙과 가게 앞에서 춤도 추며 온종일 홍보에 열을 올린 그는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몰래 밥을 먹다 들켜 알바비를 못 받게 될 억울한 상황에 놓이기도 해 짠내를 유발했다.

[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 캡처]

마지막으로 ‘숙래부부’는 아들 동영이와 함께 오랜 친분이 있는 이용식의 집을 방문했다. 이용식의 딸 수민이와 동영이를 사윗감, 며느릿감으로 탐내며 어른들이 사랑으로 몰아가는(?) 가운데 부족한 재료를 사러 나간 수민이와 동영이의 설레는 투샷이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증가시켰다.

임미숙은 "어릴 때 두 아이가 자주 만났었다"며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고, 동영은 "엄마 그만하라"고 만류하면서도 수민이 상을 드는 것을 어려워하자 대신 들어주는 등의 매너를 보였다.

수민의 등장에 스튜디오에서는 환호가 쏟아졌다. 특히 "박보영 닮은꼴"이라는 칭찬도 이어졌다.

이용식은 딸이 원래 자신과 같은 체형이었지만 이를 악 물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며 가슴 아파했다. 수민은 "40kg를 감량했다"며 몰라보게 달라진 과거와 현재를 과감하게 공개했다.

이에 임미숙은 아이스하키였던 자신의 아들 역시 140kg에 육박했다며 공통점을 만들어냈다.

'원조' 며느릿감이었던 장도연은 "나도 130cm였는데 40cm가 자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영과 수민은 어른들의 심부름을 위해 단 둘의 시간을 가졌고,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도 동영이 침착하게 질문을 이끌어나가며 긴장을 풀어나갔다.

동영은 말을 편하게 하자는 수민의 말에 "전 존댓말이 편하다. 말 편하게 하셔도 된다"고 말했지만 수민 역시 말을 놓지는 않았다.

특히 동영은 가게에서 자신이 계산하겠다며 카드를 내는 모습을 보였고, 과일 가게에서는 서로 어떤 과일을 좋아하냐고 동시에 묻는 장면이 담겨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두 사람은 외동이라는 공통점으로 부모님에 대한 효심을 이야기하며 어색한 공기를 풀어나갔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부모님들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 가족끼리 식탁에 앉은 모습이 마치 상견례 같은 대형이어서 또 한번 임미숙이 설레발을 쳤다.

식사를 마친 뒤 첼로 전공인 수민의 연주가 이어졌고 임미숙은 김학래를 끌어와 춤을 추는 등의 모습으로 행복한 모임을 만들어냈다.

VCR이 끝난 뒤 임미숙은 두 사람의 사이에 대해 "성인이 되고선 이제 처음 다시 만난 것"이라며 "아직 모른다"고 수줍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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