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미·중 갈등, 경제지표 발표...中 증시 향방은?

최예지 기자입력 : 2021-01-11 00:30
지난주 상하이 2.79%↑ 선전성분 5.86%↑ 창업판 6.22%↑ 美, 中 민감한 대만 관계 건드려...미·중 갈등 고조 우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주(1월 11~15일) 중국 증시는 미·중 갈등 추이, 지난해 12월 경제지표 발표, 코로나19 확산 추이 등에 따라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 증시는 새해 들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의 주간 상승폭은 2.79%를 기록하며 마지막 거래일인 8일 3570.11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도 각각 일주일간 5.86%, 6.22% 상승해 1만5319.29, 3150.78로 장을 마쳤다.

이번 주도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코앞에 두고도 중국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으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부터 자국 외교관을 비롯한 관료들과 대만 당국자들의 접촉을 제한해왔던 자체 제한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사안인 대만과의 관계에 변화를 선언한 것이다.

중국도 미국의 무역 제재에 대한 반격으로 맞불 조치를 내세웠다. 자국 내에서 미국 제재 등에 참여하는 외국 기업에 대해 피해 소송을 할 수 있는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이는 중국에 진출한 미국 및 외국 기업에 대해 미국의 중국 제재 또는 중국의 새 규정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시장이 전망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소식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을 약 5주 앞두고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코로나의 전국적 재확산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10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9명으로 이 중 48명이 중국 본토 확진자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46명은 최근 확산세가 빠르게 번지고 있는 허베이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 2명은 각각 베이징과 랴오닝(遼寧)에서 발생했다.

현재 허베이 성도인 스자좡(石家莊), 싱타이(邢台), 딩저우(定州) 등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3개 도시에 이동 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베이징시 당국도 스자좡 등 허베이에서 유입되는 인원을 엄격히 통제하고, 쇼핑센터와 다중 이용 시설의 방역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등 허베이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주 중국 증시 주요 일정. [자료=트레이딩이코노믹스 등 종합]


이번 주 중국의 경제 현황을 진단해볼 수 있는 지표가 줄줄이 발표된다.

우선 11일엔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해 12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를 기록해 전달 -0.5%에서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소비자물가는 약 11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졌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PPI는 원자재·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이 반영된 지표로 제조업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선행지표 중 하나다. PPI가 하락하면 통상 소비자물가 하락으로 이어지는 디플레이션의 전조로 해석된다.

14일엔 중국 해관총서가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 수입 지표를 공개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중국의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했으며 수입은 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지난해 12월 수출과 수입이 전달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1월 들어 중국 증시 상장사들이 '어닝시즌(기업실적 발표 시기)’이 돌입하면서 상장사들의 예비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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