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범죄 의혹 김병욱 사퇴해야…野 꼬리자르기, 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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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1-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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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청년정치인, 물려받은 유산이 ‘성폭행 의혹’과 ‘꼬리 자르기’"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아주경제DB]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성범죄 의혹이 제기된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에게 사퇴를 촉구했다.

강 대변인은 8일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성폭행 의혹으로 얼룩진 청년정치,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사퇴해야 한다”며 “본인에게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전면 부인하더니 돌연 탈당을 선택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잡았던 대책 회의를 기다렸다는 듯이 취소하고 ‘꼬리 자르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이미 어디서 보았던 그림으로, 앞서 김병욱 의원과 같은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김형태 전 새누리당 의원 역시 ‘제수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자 탈당했었다”며 “마치 당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듯 사건을 무마하는 입장문 내용마저 대동소이하다”고 덧붙였다.

또 “성폭행 의혹 제기와 발 빠른 탈당, 서로 상관없는 사이인 듯 모르는 척하는 태도는 지역구를 되물림하며 국민의힘이 쌓아온 전통과 역사”라며 “‘변화와 미래’를 말하던 국민의힘 청년정치인이 물려받은 유산이 ‘성폭행 의혹’과 ‘꼬리 자르기’다. 참으로 국민의힘답고 개탄스럽다”고 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김 의원은 구태정치를 답습할 것이 아니라 국민 앞에 사죄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며 “국회의원의 특권을 내려놓고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가서 수사를 받는 것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최소한의 자세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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