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통합 방법론에 사면만 있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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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1-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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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어도 국민들의 60% 이상은 찬성해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하는 우상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통합의 방법론에 사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왜 잡혀간 사람이 반성하느냐는 식으로 접근하면 통합이 안 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MB 측근의 반발에 대해 “용서를 바란다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사면 조치는 국민들이 동의를 해주셔야 하는데 저렇게 뻔뻔한 자세로 나오면 국민들이 어떻게 감옥에서 풀어주라고 하겠느냐”고 했다.

이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사과를 했는데 당사자와 당사자 측근들은 오히려 반발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의심이 생긴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손을 내밀면 그쪽 진영에서도 손을 잡아 줘야 통합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우 의원은 “통합하려고 손을 내미는데 손을 뿌리치거나 오히려 화를 내시면 오히려 분열되는 것”이라며 “사실은 적어도 국민들의 60% 이상은 찬성을 해주셔야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면 가능성에 대해선 “그건 대통령의 권한이고 대통령께서 어떻게 하실지를 제가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4차 재난지원금 논의와 관련해선 재난지원금의 성격이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가 잡혀서 본격적인 경제 회생의 마중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자고 하면 찬성”이라면서 “선별이냐 보편이냐 이건 그때 가서 효과를 판단하면 될 문제지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800명, 700명 이런 선에서 아직 코로나가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는 아닌 것 같다”면서 “코로나가 잡혀서 본격적으로 경제 회생을 해야 할 시초 단계에서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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