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CES 2021] 사상 첫 100% 온라인 개최에도 ‘볼거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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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1-01-0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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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 100% 온라인(All-Digital)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4차 산업혁명 신기술 향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CES 2021의 공식 일정을 확정했다.

개막일인 11일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파나소닉, 필립스, 소니, 캐논, TLC,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언론을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사진=CES 홈페이지]



개막 기조연설(키노트·Keynote)은 11일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의 한스 베스트베리 최고경영자가 맡는다. CTA의 개리 샤피로 대표, 완성차 기업 GM의 메리 바라 CEO, 시스템 반도체 기업 AMD의 리사 수 CEO 등도 12일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들은 코로나19 극복과 이후 삶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신기술에 대한 담론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보다 나은 일상'(Better Normal for All)이라는 주제로 참가한다. 코로나19로 맞이한 비대면·뉴노멀(New Normal·새로운 일상) 시대가 ‘베터 노멀’(더 나은 일상)로 발전하도록 사람 중심의 기술·혁신으로 기여하겠다는 의미다.

행사 첫 날인 다음 달 11일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5세대 이동통신(5G) 등 기술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이 더 나은 일상을 구현하도록 기여할 혁신 제품·서비스를 소개한다.

이미 6일(미국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삼성 퍼스트 룩 2021(Samsung First Look 2021)’로 사실상 CES 2021의 포문을 열었다. 이 행사에서 삼성선자는 사람 중심의 기술을 강조한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 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완전히 새로워진 2021년형 ‘Neo QLED’와 ‘마이크로 LED’,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을 소개했다.

또한 삼성이 영입한 AI 석학인 승현준(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이 콘퍼런스 연사로 나서 삼성의 미래 신기술 동향과 혁신 방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시대에 걸맞은 혁신 라이프스타일 가전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등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시리즈를 오는 CES 2021 마지막 날인 14일 공개할 예정이다. 예년에 비해 한달이나 빠른 공개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2021’ 초대장을 발송한 상태다. 

LG전자는  '소중한 일상은 계속됩니다. LG와 함께 편안한 홈 라이프를 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라는 주제로 참가한다. LG전자는 5일 공개한 CES 2021 티저 영상에서 "세상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변하고 있지만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LG 씽큐(LG ThinQ) 솔루션 등 고객가치 기반의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뉴노멀 시대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계획이다. 12일 오전에는 온라인으로 미래기술대담(LG Future Talk)을 진행한다. 최고기술경영자(CTO) 박일평 사장이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술을 설명하고, 급변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소개한다.

CES를 통해 세계 최초 롤러블 TV, 8K 올레드 TV 등을 공개해온 LG전자는 이번 CES 2021에서 더욱 압도적인 화질을 갖춘 올레드 TV의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할 전망이다. 공간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 컬렉션’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모빌리티 경쟁도 뜨겁다. 제너럴모터스(GM), 벤츠 등은 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전략을 공개한다. 국내 자동차부품 업체 만도는 올해 처음 CES에 참가해 '자유 장착형 첨단 운전 시스템'을 선보인다. 만도는 차량 지능·운송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한편 이번 CE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한다.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맞춤형으로 개발한 ‘디지털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해 마이페이지를 구성한다. 듣고 싶은 콘퍼런스 일정을 설정하고, 전시 기업과 미팅 일정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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