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北김정은 '경제 5개년 전략' 실패 또 언급…제8차 당대회 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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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21-01-0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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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당 제8차 대회, 5일 평양서 개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북한 수도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노동당 제8차 대회 개막을 알리며 국가전략발전 5개년(2016~2020년)  목표가 거의 모든 부문서 엄청나게 미달했다며 경제 성과 실패를 재차 언급했다. 

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위원장은 전날 수도 평양에서 열린 당 제8차 대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했다. 

김 위원장은 당 대회 개회사에서 “우리 당 중앙위원회는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를 일하는 대회, 투쟁하는 대회, 전진하는 대회로 되게 할 것을 만천하에 천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총결기간 중앙위원회사업을 엄정히 총화하고 우리 식 사회주의건설에서의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정확한 투쟁방향과 임무를 다시 한 번 명백히 확정하며 이를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을 당원들과 인민들 앞에 약속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5년간의 간고했고 영광 넘친 투쟁여정에 우리 당이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서 거둔 성과가 결코 적지는 않다”면서도 국가경제발전 5개년(2016~2020년) 전략의 성과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회주의건설에서 부단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투쟁하는 우리의 노력과 전진을 방해하고 저애하는 갖가지 도전은 외부에도, 내부에도 의연히 존재하고 있다”면서 “현존하는 첩첩난관을 가장 확실하게, 가장 빨리 돌파하는 묘술은 바로 우리자체의 힘, 주체적 역량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데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결함의 원인을 객관이 아니라 주관에서 찾고 주체의 역할을 높여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는 원칙으로부터 이번 당 대회에서는 총결기간 얻은 경험과 교훈, 범한 오유를 전면적으로 깊이 있게 분석총화하고 그에 기초해 우리가 할 수 있고 반드시 해야 할 과학적인 투쟁목표와 투쟁과업을 확정하자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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