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동부구치소 감염…추미애, 살인자 준하는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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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1-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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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영민, 광화문 광장 시위 주도자 살인자라고 외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법사위원 간담회에 앞서 법사위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서울동부구치소 코로나19 감염 사태와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살인자에게 준하는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법제사법위원회 대책회의에서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국회에 나와서 '광화문 광장 시위를 주도해서 코로나19에 감염되게 하면 살인자'라고 외쳤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첫 확진자가 발생할 때까지 재소자에게 마스크조차 지급하지 않았고, 심지어 지난 9월엔 한 재소자가 자비로 마스크를 구입하겠단 요구를 기각했다”며 “3주가 지나서야 수용자를 전수조사했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무증상자와 음성판정 수용자를 격리없이 한 달 가까이 방치하면서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며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추 장관은 단 한 번 대책 회의조차 하지 않았고,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하는 대량 집단 감염 사태가 일어나서야 34일 만에 대책을 강구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미 사망자가 2명 발생한 마당에 사건을 방치해온 추 장관은 직무유기, 업무상 과실치사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선 “법무부 사태 은폐 및 늑장 대응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추 장관을 비롯한 관련 책임자들에게 분명한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재산신고 누락 △고시생 폭행의혹 △패스트트랙 기소 등의 사유를 언급, “부적격 사유를 철저히 따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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