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공원·전차구경·보신각 타종, 서울시 '1월의 미래유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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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1-01-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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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부터 미래유산 SNS서 이벤트 실시, 새해다짐 케이크 50개 제공

  • "서울시민 추억 담긴 근현대 문화유산에 관심 갖는 기회 되길 기대"

서울시는 '1월의 미래유산'에 1999년 1월 24일 개장한 '여의도 공원', 1976년 1월 '문학사상'에 발표된 하근찬의 단편소설 ‘전차구경’, 신년맞이의 상징인 '보신각 타종' 등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시는 매달, 해당 월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 미래유산을 '이달의 미래유산'으로 선정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488개의 미래유산이 지정됐다.

여의도 공원은 1999년 1월 도심형 공원으로 조성된 여의도의 랜드마크다. 공원으로 조성되기 이전 1916년부터 1971년까지는 비행장 및 공군기지 등으로 활용됐다. 1972년에는 5‧16 광장으로 조성돼 대규모 군중집회가 열리는 장소로 활용됐다.

처음 지하철을 마주한 시민의 감정을 담은 '전차구경'은 1976년 1월 '문학사상'에 발표된 하근찬의 단편소설이다. 당시 서울의 풍경과 지하철 개통 등 서울의 역사를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대표적 신년 행사인 '보신각 타종'은 1953년부터 매년 서울 시민과 함께해왔다는 점에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새해 첫날은 물론 3‧1절, 광복절 등 다양한 기념일에 진행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이달의 미래유산 관련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과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이날부터 12일까지 서울 미래유산 SNS에 접속, 보신각 타종 행사를 온라인으로 관람 후 새해 소망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50명 한정)을 거쳐 케이크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미래유산 보존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모전, 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미래유산관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1월의 미래유산은 매년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보신각 타종’과 도심 속 푸르른 쉼터인 ‘여의도 공원’ 등 시민들에게 친숙하며 유구한 역사를 보유한 미래유산들로 선정했다"며 "우리 주변의 미래유산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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